요즘 한국을 보면 00년대홍콩이나 싱가포르의 느낌이 많이 나는것 같음
뭔가 중산층하고 서민하고비슷한 생활환경이긴 한데 점점 격차가 심해지고부모세대가 물려준 문화 자본에 의해서사회생활 시작이 너무 심하게 차이나기 시작함
00년대를 예로 들면 돈 없는 부모든돈 많은 부모든 별 차이가 없었음
큰 차이라고 할 수도 있는 요소가기껏해야 유학이나 어학연수정도??
그 외에는 크게 다를게 없었다고 생각함
가난한집이나 부잣집이나 차이가뭐 백화점 가서 사고 싶은거 자주 사고못사고 정도 선이지
개개인의 능력으로 얼마든지커버 가능하던 시대였다고 기억함
불과 몇년전까지 화재던 흙수저 수저론금수저 논쟁 자체도 집의 소유여부였지..문화자본 이야기는 아니였지
근데 현 시대는 그게 아님
가난하면 애 낳기 상당히 꺼려질수밖에 없을것 같음그게 집이나 이런건 기반한 문화자본 격차서 오는도태됨에서 오는것 같음
꺼려지는 이유가 슬슬 아비투스분리되기 시작하는게 내때부터 느껴졌는데
이제는 ㄷㄷ 솔직히 잘 짐작도 안가지만네이트판이나 인터넷 글들 보면좀 심하게 느끼고 있구나를 더 느낌
나때만 해도 기껏해야 아비투스라는게 그런거였음잘 사는 부모 밑에서 유학갔다온 상류층애들은
21살에 부모 아우디 타고 와서가오가이거 하는거 그게 끝이였음 오렌지족?
이런것도 80년대 이야기지90~00년대는 그런거 없었다 생각함
마르쉐 제일 좋아했는데(롯데월드점)
그들과 내가 마르쉐와 아웃백을 똑같이 좋아하고똑같이 인터넷에서 웃긴거 보고
싸이월드 하고 겨울에 용평 스키장 가면 나도 일해서 번돈으로 오빠 아우디 타고 같이 가서 재미있게 노는거
못배운 나나 잘배운그 서윗한남오빠랑 아무런 차이가 없었음
싸이월드 같은데 뭐 올려도 ㄴr는,,, 음아r이 없스면살아갈수 없따,, 나라가 허락한 유일한,,, 드러그,, 이딴 영구봉인 리스트 똑같은거 채워가면서똑같은거 하고 삼
그 서윗한남 금수저와 내가 유일하게 다른점이라 하면 집에갈때 걘 스스로 부모 아우디를 타고강남 집으로 갔고
난 걸어서 택시타고 바퀴벌레 나오는 자양동반지상 원룸에 갔단거.. 외엔 차이가 없었음
진짜 이 차이 외엔 아비투스라는거 자체가 존재 안함그거보다 더 상류층인 사람들의생활 자체를 접할 길이 아예 없었고
기껏해야 유학이나 가야 좀 확인할수있는?정도였지 동 나이대
어지간한 사람들끼리는 도저히 알 방법이 없었음
이런 환경서는 부모가 어학연수유학 보내주면 좋고 아님말고고
솔직히 개인의 선택과 능력이 더 중요하고좀 상황 안좋아도 극복할 요소들이 많았다고 기억함
근데 지금은 다름 신세계 정용진이유튜브랑 인스타 하는 시대고
그들의 아들딸도 똑같은 유튜브 인스타 하고있고자신의 라이프를 공개하는 시대임또 그런걸 문화자본이라고 할 만큼
해볼수있는것이 너무 넘치는 시대임 정용진 아들딸들은 어릴때 해본것들을 기반으로형성된 문화자본속 취미를 통해
유튜브를 취미로 하며 월에 1~2천씩 벌수있지만흙흙이는 그런 소재 자체를 꿈도 못꾸고
그런거 유튜브 보고 따라하는거 조차큰 맘을 먹어야 한다는거임
그리고 정용진 아들딸들이 나중에해보고 싶은거 다해보면 기회가 열리더라
과감하게 사세요 하는걸흙수저가 듣는다면 무엇을 느낄까 싶음
요즘 고딩이 2천만원 명품 사고플렉스 하는게 유튜브 인기 영상이라 카더라..
고딩때부터 백화점도 가보고 오페라 뮤지컬도 보고미술전시회도 가보고 한 애들은
자연스럽게 그런 사교행사에서 어울리고교류를 하며 상호협력 관계를 쌓지만
흙수저들은 그런거 해보는거 자체가큰 경험히고 두려움일것 같다는
생각이 종종 들곤 함 나조차도 흙수저는 아닌데도종종 부담된다는 생각에 잘 안하는거 많거든
근데 예전에도 물론 소비 많이 하고넘사벽 같은 그런 사람들이 있긴 있엇는데
대중이 아무도 모르게 소비했었고지금은 공개적으로 다닌다는거
그리고 그 2천 플렉스 하는애들의 부모가 찐 상류층이 아니라성공한 중산층일 확률이 높다는거?
아비투스 관련해서
네이트판에서 본 글들 중 하나 인상깊었던 글이글쓴이는 자기가 어릴때 되게 가난했는데
누나가 직장인 되어처음으로 돈을 많이 벌기시작해서
자기 뮤지컬도 보여주고 비싼 식당도 데려가고이거저거 평소 못해보는걸 해봐서어릴땐 그게 기분이 좋았었다 함
커서 기억해보니까 누나가 한 말중에 돌이켜보면그냥 사준게 아니였던게
가장 묵직하게 슬펏던게 너는 이런데가서 얼타지 말고 친구들하고 재밌게 놀아라 하고 자주 사줬다고 했엇음
걍 밥먹고 노는거조차 단편적인 이야기지만점점 같은 공간에서 분리되고 주눅들어서계층화되는게
과거랑 아예 다른 경험이 되어가고 있다는거...그거는 끼고 싶어도 낄수가 없는 문화적 계층이되어가고 있는거 이게 진짜 문제같음..
어릴때부터 해외 여행도 가족단위로 다니고문화생활도 맘껏 해보고
그런 친구들은 뭐 하나 할때도 별로 두려움이 없음어릴때 해본거니까 그냥 연장 선상임
근데 그런거 한번도 못해보고 큰애들은그거 하나하나가 존나 깜깜한 아무것도 모르는어색한 도전일것 같음
그리고 좀 생활이 나아져서 실행 하더라도수업료를 너무 크게 지출해야만 함(저렴한 자유여행을 하는 금수저 vs비싼 패키지 여행을 하는 흙수저)
(자연스럽게 중고 포르쉐,페라리를 사는 금수저 vs비싼돈을 주고 신형 마세라티를 산 흙수저)
어릴때부터 바나 공연전시 자주보고 다닌애들은걍 돈이 있던말던 과감하게 자주 다니고
삶의 질도 높고 그게 다양한 사교의 장이 되어여러 기회의 발판을 제공하지만
현시대 흙들은 그런거 해볼생각 자체를 해보려면
어느정도 여유가 생겨야하고또 그 과정 자체가 쉽지 않기도 하고
자기가 혼자 다 쌓아나가려면걔들보다 더 오랜시간이 걸리게 됨
그게 진짜 별거 아닐것같지만그게 요즘 같은 시대에서는
향후 은퇴 인생 30년을 바꾼다고 생각함
월 200에서 3자녀를 기른다는거 자체가그런 아비투스 전부 포기하고상시적 최소한의 욕구로 살아간다는거
물론 그 자녀들이 적당히 사회복지전공 가서9급공무원 하고 좆소 다니고 하는거고 그게 행복이라본인들이 느끼면 크게 상관은 없을것 같음
그러나.. 조금이라도 욕심이 있는 자식들이라면평생 부모 원망할 소재일수도 있을것같음참 어려운 문제같음 ㅠ
사실 이러한 문제는 1960년대에 유럽과 미국에서는 이미 겪고있던 사회현상중 하나인데이것을 피에르 부르디외가 아비투스라고 정의했었음
관련 서적도 한번 읽어보면 좋을듯부르디외는 근대 사회학의 아버지격이 되었음
한국이 과도기적 사회 시기라 비슷하고 따올것이 많음
과거는 찐부자 vs 서민(중산층) 구도였다면지금은
찐부자부자중산층서민하류층빈민
이런식으로 계층이 점점 분리되고그 간극이 어마어마하게 커지는 과정에 있다정도로 볼 수 있음
사실 본인이 성인이 되기전부모가 미리미리 준비를 해놔야 하거나
내가 부모라면 애한테 그런 자본에서도태되지 않도록 해줘야 하는데
내 하나 먹고살기도 힘든 시대니까더더욱 고착화 된다..고 보면 될듯..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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